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개포 한신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재건축을 위해 서울시의 자문을 받고 있는데, 이 과정이 원활히 마무리되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구 도곡동 매봉터널 인근의 개포 한신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는 8개동 620세대 규모로 지난 1985년 완공돼 재건축 연한 기간인 30년을 이미 넘었습니다.
지난 2014년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같은 구역에 건물을 소유한 재능교육과 재건축 추진위원회간의 토지분할 문제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그 이후 계속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이 올해 들어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은 뒤 이번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받도록 안건이 상정됐습니다.
이번 상정안에는 기존 재건축 세대수가 910세대에서 827세대로 다소 줄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소형면적을 줄이고 중형면적을 늘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자문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이 되면 개포택지 지구단위계획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 역세권인데다 숙명여고와 중앙대 사대부고가 가까워 교통과 학군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재건축이 진행될 경우 강남 거주를 노리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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