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났지만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계속된 탓에 가축 폐사가 잇따랐다.
2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동 35.9도, 증평 35.6도, 단양 35.1도, 보은 34.9도, 충주 34.8도, 옥천 34.7도, 괴산 34.2도, 청주 34도, 진천 33.6도, 제천 33.5도, 음성 33.1도 등이다.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진천과 음성에 내려졌던 폭염 경보가 주의보로 바뀌었다.
나머지 9개 시·군은 지난 5일부터 20일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하루 보은군 장안면 1천660마리, 진천군 덕산면 2천마리 등 3천660마리의 닭이 죽었다.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닭 20만2천517마리, 오리 1천700마리, 돼지 162마리, 토끼 100마리, 소 1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폭염의 기세는 오는 26일부터 차츰 누그러들겠다.
청주 기상지청 관계자는 "모레부터 기온이 조금씩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대기 불안정으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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