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일자리 다시 감소세··3년새 옷벗은 '증권맨' 5,749명

입력 2016-08-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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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일자리가 다시 줄면서 최근 3년새 짐을 싼 증권사 인력만 5,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DB>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현재 증권사 임직원 수는 35,938명으로 3년전인 2013년 6월(41,687명)과 비교하면 5,749명이나 감소했다는 것.

또한 불과 1분기전인 3월말(36,235명)보다 297명 줄었다.

협회가 분기별로 집계하는 전체 증권사 임직원 수는 2011년 12월말 44,060명을 정점으로 작년 9월 36,096명까지 지속적으로 줄다가 작년 12월 36,161명으로 찔끔(65명) 증가하기도 했으나 올 들어 영업실적 악화로 일부 증권사가 구조조정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별로는 6월에 희망퇴직을 받은 대신증권이 가장 많은 90명 줄었고,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이 추진되는 미래에셋대우가 43명 감소했다.

이밖에 교보증권(33명), NH투자증권(27명), 한화투자증권(28명), 토러스투자증권(24명)도 감소 인원이 많은 편이었다.

반면에 IB(투자은행)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최근 사업구조를 재편한 KTB투자증권은 외려 40명 늘었고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괜찮았던 메리츠종합금융증권(27명)과 키움증권(24명)도 직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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