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국인 보유 비중 늘어난 종목 주가 '高空비행'

입력 2016-08-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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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외국인 보유 비중이 커진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연합뉴스 DB>

25일 대신증권이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폭 상위 20종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6.32%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수익률 1.67%를 크게 웃돌았다는 것.

20개 기업 가운데 무려 15종목의 주가가 올라 관심이 모아졌다.

기업별로 보면 외국인 보유비중이 1.99%p 증가한 유니퀘스트 주가가 25.30% 뛰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한라홀딩스(20.48%), 삼성SDI(15.64%), 현대엘리베이터(13.78%)가 이었다. 아시아나항공(13.66%), 한솔케미칼(11.25%), 한전기술(11.15%)도 10% 이상 상승하며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폭 상위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더더욱 두드러져 상위 20개 기업은 같은 기간 16.82%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닥 수익률(-2.67%)을 크게 앞섰다.

비에이치 주가가 49.18%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칩스앤미디어(35.29%), 휴젤(25.25%), 탑엔지니어링(20.98%)도 20% 넘게 주가가 뛰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이런 가운데 최근 나흘 연속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외국인 보유비중이 오히려 줄어든 것.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지난 1일 51.25%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계속 줄어 23일 50.99%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종가기준)는 156만8천원에서 168만7천원으로 7.5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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