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25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당초 예정시간 보다 10분 일찍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황 사장은 비자금 조성 및 계열사 간 부당 거래 혐의 등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사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그간 그룹 내 굵직한 인수합병(M&A) 등을 성사시키는 등 사실상 그룹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해 왔습니다.
황 사장은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등과 함께 신동빈 회장의 핵심 `가신`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황 사장을 상대로,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배임·탈세 및 계열사간 부당 거래 혐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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