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투자자 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국내 주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투자 대가들의 투자 원칙과 이에 부합하는 종목들을 임동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뉴욕 월가의 최고 전략가 윌리엄 오닐 .
경제학자면서 월가 스타매니저로 활약한 제임스 오쇼너시.
이들 투자대가들이 강조하는 것은 일관성과 지속성입니다.
두 사람 모두 이익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삼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당순이익, 즉 EPS가 증가하는 기업들을 성장주로 평가했습니다.
이 원칙은 글로벌 ETF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워런버핏, 칼 아이칸 등 세계 최고 투자자들 가장 많이 가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아이빌리어네어, 일명 억만장자 지수.
이 지수의 지난 6개월 수익률은 10% 이상입니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보면 헬스케어와 IT, 자유소비재 등 성장성이 높은 종목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인터뷰>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
“(아이빌리어네어 ETF에는)올해와 내년 고르게 성장하는 종목들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에 미국의 투자 대가들은 싸이클을 타서 변동성이 큰 업종보다는 안정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원칙을 국내에 적용 시켰을 때 해당하는 업종은 생활용품과 내구소비재, 의료장비 등 입니다.
구체적인 기업을 살펴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기업은 1,800여개 상장사 중 53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G와 한국항공우주, BGF리테일, 한샘, 유한양행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밖에도 아이에스동서, 한국단자, 나이스정보통신 등이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실적 성장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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