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 PSR 기업 가치평가 기준 각광

신용훈 기자

입력 2016-08-25 16:59   수정 2016-08-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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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PSR, 주가매출액비율이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PER이나 PBR 보다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기업의 성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습니다.
PSR은 무엇이고 또 이를 기준으로 성장가능성이 점쳐지는 종목은 어떤게 있는지 신용훈 기자가 살펴봅니다.

<기자>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PSR.
매출액과 비교해 현재 주가가 고평가 돼 있는지 저평가 돼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쓰입니다.
순이익이 아닌 매출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 이익이 나지 않은 초기기업이나 이익 변동이 큰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실제로 2천년대 초 벤처 붐 당시 미국에서 아마존과 구글 등 초기 성장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최근에는 기존 기업들의 향후 성장성을 판단 하는 근거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진 와이즈에프엔 이사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다 보니까 성장자체가 안되요 실적이 잘 안나오다 보니까 PER도 순이익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주가가 움직여서 PER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고…"

그렇다면 PSR을 지표로 향후 성장성이 큰 종목은 어떤게 있을까
한국경제TV와 와이즈에프엔이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매출액 30% 이상 신장한 기업가운데 가운데 PER 10배 미만, PSR이 1배미만인 기업은 총 8곳.
이중 동원개발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IT기업 이었습니다.
아모텍크루셜텍은 PSR이 0.5배 이하로 가장 낮았고, 이어 와이솔엘아이에스, 코텍, 동원개발 DMS, 아이씨케이 순으로 PSR이 낮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최근 수년간 매출신장이 꾸준하면서도 매출액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낮은 이들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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