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SW인재 적극 키운다…내년부터 대입 특기자 전형 도입

입력 2016-08-25 17:11  

"2019년까지 SW특기자 10배 확대"



[앵커]

정부가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늘리고, 내년부터는 수능 점수가 없어도 프로그래밍만 잘하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특기자도 대거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소프트웨어입니다.

하지만 각종 산업 분야에서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는 부족한 실정.

정부는 내후년부터 초중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2019년부터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서른 곳으로 늘리는 등 인력 양성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능점수 등 기본 스팩이 없어도 소프트웨어만 잘 하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특기자 전형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어려서부터 난 과학을 할래, 난 소프트웨어를 잘하고 싶어 이런 애들은 그것만 집중해서 잘하면 특기자 전형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서 원하는 전공을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전체 선발 정원은 2017년 35명에서 2018년 304명, 2019년에는 438명까지 대폭 늘어납니다.

여기에 선발된 소프트웨어 특기자는 전액 장학금과 해외 연수·교수 특별 지도 등 혜택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특기자가 대폭 늘면서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 부족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각 대학들은 4년제 전액 장학생 이런 것도 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아주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학생은 원하는 기업을 고르게 하는 그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착시킬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입시를 앞둔 학생 뿐 아니라 컴퓨터 비전공자와 기존 직장인·예비 창업자 등에 대해서도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통합 강의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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