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 경제심리 올들어 최고
`공공요금과 집세 많이 오를 것`
8월 소비자들의 경제심리가 소폭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은 25일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2로 전달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으로, 8월 지수는 전달에 이어 두달째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구체적인 소비자 동향을 보면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74로 전달보다 3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85로 전달보다 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취업기회전망과 금리수준전망은 각각 83과 96으로 전달보다 7포인트와 3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아울러 주택가격전망은 108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임금수준 전망은 1포인트 높아진 114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율은 전달과 같은 2.4%로 분석됐습니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공공요금(59.1%)과 집세(41.2%), 공업제품(33.1%) 등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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