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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들이 새로 취급한 예금과 대출의 금리가 모두 전달보다 낮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하고,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1.32%, 대출금리가 연 3.23%로 각각 한달전보다 0.12%포인트와 0.08%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중소기업대출(-0.11%p)을 중심으로 0.04%포인트 낮아졌고, 가계대출도 주택담보대출(-0.11%p)을 위주로 0.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은행 금리가 낮아진 것은 전달인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6월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7월중 새로 취급한 대출의 금리가 낮아지고, 기존에 상대적으로 고금리였던 대출의 만기가 점차 돌아오면서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예대금리차는 전달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2.17%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은행의 예금과 대출금리가 동반 하락하는 속에서도 2금융권은 대출금리가 높아지는 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금융(농·수협 단위조합)만 0.06%포인트 낮아졌고, 상호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가 각각 0.27%포인트와 0.02%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만 0.01%포인트 높아졌고 신협과 상호금융(농·수협 단위조합), 새마을금고 등은 각각 0.07%포인트와 0.13%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최영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고금리 대출 취급이 많아지면서 2금융권 전반에서 취급한 대출의 금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은 전달보다 가계대출 금리(14.57%)가 0.47%포인트 하락했고, 비교적 규모가 큰 기업대출 금리(8.13%)가 0.3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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