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로6' 포터·그랜드 스타렉스 밴 출시

조현석 부장

입력 2016-08-26 14:05  

현대자동차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 2017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로6는 유로5 대비 오염물질의 배출을 저감시켜야 하는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로, 소형 상용차의 경우는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질소산화물(NOx)은 55%, 입자상물질(PM)은 10% 가량 저감시켜야 합니다.

2014년부터 유로6가 국내에도 도입되면서 대형 상용차와 승용차(RV포함)는 이미 적용을 마쳤으며, 소형 상용차의 경우 신차는 지난해 9월, 기존 판매되던 차량은 올해 9월부터 적용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소형 상용차로 분류되는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에 유로6 환경법규를 만족하는 신규 엔진을 적용함으로써 디젤 차량 전 모델에 대해 유로6 기준 적용을 완료했습니다.

2017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유로6 모델은 배출가스 기준 만족뿐만 아니라 내외관 디자인 개선, 고객 선호 안전과 편의사양 확대 적용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포터Ⅱ는 전자식 매뉴얼 에어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휠 등 사양을 확대 적용했고, 그랜드 스타렉스 밴은 크루즈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 휠, 열선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확대 적용했습니다.

판매가격은 포터Ⅱ의 경우 ▲스타일 1,530만원 ▲스마트 1,585만원 ▲모던 1,695만원 ▲프리미엄1,810만원으로, 그랜드 스타렉스 밴의 경우 ▲3인승 기본형 2,060만원 / 5인승 기본형 2,105만원 ▲3인승 스마트 2,110만원 / 5인승 2,155만원 ▲3인승 모던 2,203만원 / 5인승 모던 2,277만원으로 각각 책정했습니다.

현대차는 "유로6 기준 만족으로 인한 불가피한 가격 인상 요인과 각종 사양 추가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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