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가시화…9월에 방아쇠 당기나

입력 2016-08-29 10:44   수정 2016-08-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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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언제든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어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까지 매파 발언을 내놓자 시장엔 `9월 금리 인상설`이 급부상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재닛 옐런 의장 또한 시장에 강한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옐런 의장은 세계중앙은행 인사들이 참여한 잭슨홀 회의에서 “최근 몇 달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고용지표의 견조한 증가세와 성장률, 인플레이션 등을 근거로 이 같은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연내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연준의 2인자인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옐런 발언은 9월과 12월 두 번 인상도 열려 있다는 뜻”이라고 밝혀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당장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0.25%에서 0.5%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늦어도 오는 12월 FOMC에서 인상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아졌습니다.

    미국 조기 금리 인상설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흥국에 몰렸던 외국인 자금 또한 미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부담에 좁은 박스권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스권 상단 근처에서 에너지가 다소 소진되면서 좁은 등락을 보이는 그런 구간으로 들어가는... 시장에서 푹 빠지는 것은 아니고 에너지가 약해져서 등락하는 구간으로 봅니다”

    ‘경제지표에 따른 의사 결정을 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연준.

    이번주 발표될 고용지표가 9월 FOMC 향방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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