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어제보다 8.20 0.4% 2029.30로 3주 만에 2,030선을 내줬습니다.
미국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거란 전망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26일 잭슨홀 미팅에서 최근 몇 달간 미국의 일자리 시장이 완전 고용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꾸준하다며 금리를 올릴 요건이 강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스탠리 피셔 미 연준 부의장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월과 12월 두 번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고 밝혀 9월 금리인상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하고,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도 즉각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 여파에 외국인이 41억 원으로 나흘째 순매도에 나섰고, 기관도 증권사를 중심으로 180억 원 동반 매도 중입니다.
현재 개인만 229억 원 순매수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1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이 1.87% 하락해 낙폭이 가장 크고, 통신, 증권 1.1%, 건설과 기계가 각각 1%씩, 유통, 운송장비, 의약품이 0.5% 안팎 하락 중입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보험 0.25%, 의료정밀 0.38%로 두 업종만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0.25% 하락해 160만원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고, 한국전력은 2% 이상 하락 중입니다.
현대차가 0.74%, 삼성물산은 1%, SK하이닉스가 1.66%로 부진합니다.
반면 네이버는 1.49% 올라 약세장에서 반등을 이어갔고, 현대모비스 0.39%,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생명이 1%대 상승세입니다.
코스닥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5 0.48 677.18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이 1.28%, 카카오는 0.99% 하락세고, 메디톡스도 1.75%로 부진합니다.
CJ E&M이 3.06%, 코미팜 0.61%, SK머티리얼즈 1.01%, 파라다이스 0.9%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여파에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4원 급등한 1,128.10원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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