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오늘의 외신헤드라인

입력 2016-08-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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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진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의 옐런 의장의 연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 많은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옐런 의장은 최근 몇 달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지만 결정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말했는데요.
먼저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연준 의장의 이러한 발언이 다가올 9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결정이 오는 9월 2일에 발표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매체는 옐런 의장의 연설이 기존 연준 위원들의 경제 및 실업률,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벗어나지 않았다면서 만약 이 전망치가 더 악화했다면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의 피셔 부의장은 옐런 의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폭스 비지니스는 현지시간 27일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피셔 부의장의 의견과는 거리를 두고 싶다"며 발언에 의문을 갖는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록하트 총재는 경제 조건이 아마도 기준 금리 인상을 한 번만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세 번 남았다"면서 "앞으로 몇 주간 경제가 기대한만큼 좋은 결과를 보인다면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인상은 한 번 뿐이라며 연내 두 번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 대해 다른 입장을 보였는데요.
옐런 의장의 전반적인 연설 내용은 연준이 계속해서 지표를 지켜볼 것이라는 것인데 매체에서는 옐런 의장과 다른 연준 총재들이 최근 몇 달 간 계속해서 언급했던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옐런 의장의 발언이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기 위해 어떤 조건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았고 매파적인 발언에 가까웠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그녀의 발언이 금리인상이 임박했다고 생각하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9월에 있을 연준 FOMC 회의는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예정되어 있는데, 연준이 과연 이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CNBC에서는 옐런 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해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냉소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옐런 의장이 연설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9월에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과거 시장의 반응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9년 반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나서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와 전망만 내놓았을 뿐 실제로 금리 조정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고 CNBC는 분석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만 말했을 뿐"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행동을 취할 것 같아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이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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