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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거리 일대를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만드는 작업이 추진됩니다.
서초구는 29일 강남역 사거리 일대를 미국의 ‘타임스 스퀘어’와 같은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유치 지역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치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사옥, GT타워 등 대형빌딩이 밀집한 서초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해 신논현 방면의 지오다노 건물부근까지도 연속됩니다.
강남역 사거리는 대형빌딩·교통 인프라·주변 상업시설·하루 100만 명에 달하는 유동인구 등으로 인해 광고주 선호도가 매우 높아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를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으로 평가돼 왔습니다.
서초구는 이곳에 유명 미디어 작가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랜드마크 상징조형물과 움직이는 키네틱 미디어아트 조형물을 설치해 IT 기술이 접목된 문화 미디어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해 맞이 카운트 다운과 재야의 종 행사, 빛의 거리 조성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프랑스 등 선진국가의 사례를 참고해 벤치·쉼터·휴지통·공중화장실·키오스크·자전거 보관대·도시조형물 등 이 구역 내 모든 가로시설물을 친환경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예술품으로 정비할 예정입니다.
조은희 구청장은 “강남역사거리가 국내 1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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