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2/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대출금 잔액은 전분기보다 11조6천억원 늘어난 970조7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조업체들이 2분기에 빌린 돈은 1조2천억원에 그친 반면, 서비스업의 대출금은 10조2천억원으로 나타나 서비스업 중심의 대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기업들이 예금은행에서 빌린 돈은 8조3천억원이었습니다. 증가폭은 지난해 2분기(10.9조)와 전분기(8.9조) 대비 모두 둔화됐습니다.
반면, 수출입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금은 3조3천억원 늘어나 증가폭이 지난해 2분기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가운데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의 대출금이 8천억원 줄었고 `전자부품·컴퓨터` 등 IT업종도 6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의 대출이 5조7천억원,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이 3조7천억원 늘었습니다. 2분기 건설업 대출은 전분기보다 6천억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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