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완수 의원에게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이뤄진 중국인의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모두 17건이었다.
중국인이 아파트를 사들인 경우가 16건, 반대로 판 경우는 1건이었다.
평균 거래금액은 약 16억6천만원이었으며 최고 거래금액은 올해 거래된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전용면적 244㎡·32억원), 최저 거래금액은 재작년 매매된 서초구 두산위브트레지움(85㎡·9억2천만원)이 기록했다.
중국인이 강남지역 고가 아파트를 거래해 시세차익을 남긴 경우도 있었다.
한 중국인은 재작년 3월 서울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85㎡)를 13억8천만원에 사들였다가 올해 5월 15억3천만원에 팔아 1억5천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중국인 부동산 `큰손`들이 제주에서 투자지역을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은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에서 중국인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면서 "서울지역 중국인 부동산 거래내용을 살펴봐도 고가 부동산보다는 실거주용 부동산이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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