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

입력 2016-08-30 16:57   수정 2016-08-30 23:48

<앵커>

앞으로는 핀테크 서비스가 보다 쉽고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등이 중심이 돼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예 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금융결제원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 개통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조회와 이체 기능 등 금융전산 프로그램을 전 은행, 증권사가 표준화된
형태로 공동 제공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세계 최초로 구축된 이번 오픈 플랫폼 개통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우리 핀테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점이다. 오늘 개통되는 금융권 공동 핀테크 오픈 플랫폼이 바로 글로벌 핀테크 선도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을 중심으로 16개 은행과 25개 증권사, 그리고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해 구축을 추진한지 1년 여만에 그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그동안 핀테크 기업이 조회와 이체 기능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개발 단계부터 금융회사와 일일이 협약을 맺고 전산표준을 연동시켜
전 은행권과 연계된 서비스 출시까지는 3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핀테크 기업이 오픈플랫폼을 통해 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정연대 코스콤 사장
"오픈플랫폼에 접속한 후 조회와 이체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API를 내려받아 서비스에 연동시키는 것만으로도, 16개 은행이나 25개 증권사와 연계되는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금융권 공동의 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핀테크 분야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 개통식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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