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시장 기업분석 대회…대학생·증권맨 뭉쳤다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8-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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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오늘(30일) 서울 여의도에서 `2016년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 기념식을 열고 4개월에 걸친 비상장기업 분석 경진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미래에셋대우 등 12개 증권사와 12개 대학에서 17개팀의 참여했습니다.

K-OTC시장 기업분석 대회는 넉 달간 대학생 4명 이내로 구성된 팀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K-OTC시장 기업을 탐방하고 분석보고서 2개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K-OTC는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개인간 거래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8월 출범했으며, 현재 거래 중인 기업은 137곳으로 전체 시가총액은 11조 7천억 원 규모입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장외시장이 활성화 되어있으나, 국내 장외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라며 "이번 대회가 미약하나마 우리나라 장외시장 성장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젊은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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