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이혼‘ 호란, 영화같은 러브스토리 종지부… “음악활동 매진할 것”

입력 2016-08-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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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37)이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호란의 이혼은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호란의 소속사 플럭서스뮤직은 입장 정리 후 “호란이 한달 전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호란이 자신을 사랑해준 많은 분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반인인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언론 보도 이후에야 이같은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낸다”며 “호란은 음악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란은 지난 2013년 3월, 3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2012년 열애를 공개할 당시, 호란은 첫사랑을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호란은 1999년 대학 동아리 활동을 하다 남자친구를 만나 2년을 교제했고, 헤어진 이후 가끔 소식을 접했으나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을 계기로 다시 교제를 시작,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호란은 남편에 대해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성격도 비슷하고, 감성적이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상당히 로맨틱하다“며 ”그의 모든 것이 좋다. 취향, 사고방식, 말하는 방식, 다 좋다”고 말했다.

한편, 호란은 2004년 ‘클래지콰이’ 1집 ‘Instant Pig’로 데뷔해 어쿠스틱 그룹 ‘이바디’에서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9월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정규 7집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호란의 파워FM’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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