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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야심작인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품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습니다.
이 상품은 개인투자자 500여명에게 사모형태로 2500억원 어치가 팔렸는데 금감원은 미래에셋그룹이 공모상품을 사모상품으로 가장해 우회적으로 팔았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15개의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이 ABS를 판매했다. 각 SPC 당 49인 이하의 투자자만 받았는데 이는 특정 펀드에 50인 이상이 투자하면 사모가 아닌 공모 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공모상품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공시 의무가 생기고 상품 운용 전략 등이 바뀌면 금감원에 신고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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