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美 Fed 의장·부의장 매파 발언 이후 재부각되는 `출구전략`
Q > 차기 美 FOMC 회의, 9월 20일부터 양일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美 연준의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다른 FOMC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지속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미국은 출구전략이 지연되어 왔으며 이에 따른 부담이 달러와 국채금리 등에 반영되고 있다. 때문에 연준이 매파적인 발언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Q > 출구전략, 지하 벙커에서 벗어남 의미
출구전략은 `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기에 처음으로 언급되었으며 `06년 일본의 양적완화 탈피에서 한번 더 언급되었다. 출구전략은 가능한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하지만 애프터 쇼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출구전략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Q > 금융위기 극복, 유동성 → 시스템 위기 → 실물위기 순
금융위기는 크게 유동성 위기, 시스템 위기, 실물위기 순서대로 진행된다. 금융위기 극복과정도 이와 동일하다. 현재 유동성 위기는 3차에 걸친 양적완화를 통해 극복된 상태이며 이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단일금융법을 통해 위기재발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Q > 통화정책 시차 감안, 출구전략 추진
현재 미국은 4대거시경제 목표 중 실업률이 완전고용에 도달했으며 질적인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성장과 물가, 국제수지의 개선세는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에 10부 능선을 기준으로 했을 때 7~8부 능선 정도가 극복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Q > 출구전략 지연, 2014년 10월 추진
과거 2011년 미국에서는 출구전략 추진 필요성이 대두되었지만 신용등급의 한 단계 추락과 성급한 출구전략으로 인해 발생했던 `제 2의 에클스 실수`가 대두되면서 출구전략은 지연되었다. 이후 2013는 5월 말 버냉키 전 의장이 출구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재언급 하였으며 2014년 10월 출구전략이 추진되었다.
Q > 출구전략, 유동성 회수 이후 금리인상
미국은 지난 2014년 양적완화 종료 이후 14개월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으며 첫 금리인상 이후 경기여건이 만족되지 못해 현재 추가 금리인상도 지연되고 있다. 이에 대해 美 연준 의장와 부의장은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Q > 출구전략, 곁가지를 치는 전지 작업
비상대책으로 `그린 슛`이 발생해도 본대가 튼튼하지 않으면 곁가지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곁가지를 잘 치면 본대가 잘 자라게 되어 가을에 `골든 골`이 나타나지만 곁가지를 잘못 치면 비상대책으로 발생했던 `그린 슛`이 `옐로우 위즈`로 전환되어 경기가 재침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Q > 9월 연준 회의, 새로운 변화 주목
출구전략을 진행하는 것은 경기안정이 충분하기 때문에 진행되는 것이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단계이다. 아직까지 경기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금리변경과 립서비스가 이루어졌었지만 이 또한 효과가 미흡해졌기 때문에 9월부터 다른 방식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 증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