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연출 다 되는 영화인은 누구?

입력 2016-08-31 09:39  



최근 영화감독과 배우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이전에도 감독이 연기를, 배우가 연출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요새 들어 그 빈도가 높다. 배우과 감독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며 영화 팬들은 색다른 즐거움을 얻고 있다. 연기, 연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인 영화인들을 꼽았다.
# 나탈리 포트만
<레옹>으로 데뷔한 이후 <클로저>, <브이 포 벤데타>, <블랙 스완> 등에 출연한 나탈리 포트만이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에서 감독과 각본, 주연을 모두 맡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이브>, <뉴욕 아이 러브 유>의 단편 연출을 맡으며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 왔다. 준비된 감독 나탈리포트만의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9월 1일 개봉.
# 조재현
배우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나 홀로 휴가>가 9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재현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올해 4월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박혁권, 윤주, 이준혁, 김수진 등이 출연한다.

# 봉만대
9월 개봉하는 영화 <한강블루스>는 영화감독이자 최근 방송, 라디오 DJ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봉만대 감독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다. <한강블루스>는 한강 물에 빠진 초보 사제가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의 생활에 동참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초보 사제로는 기태영이, 노숙자 그룹의 리더로 봉만대가 출연한다.
봉만대 감독은 그동안 카메오나 우정 출연으로 몇몇 영화에 등장했다. 그러다 2013년 <아티스트 봉만대>를 통해 연출 겸 주연 연기를 직접 맡아 화제가 되었다. 본인 영화가 아닌 영화에서 주연 자리를 맡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이무영 감독의 삼고초려로 도전을 감행했다는 후문이다. <한강블루스>에서 능청스러운 허풍쟁이의 모습부터 뜨거운 감정 연기를 쏟아내는 봉만대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
#구혜선

연기, 연출, 그림 등 못 하는 게 없는 구혜선. 지난 2010년 영화 <요술>을 시작으로 연출에 뛰어들었다. 이어 2012년에는 조승우, 남상미, 류덕환 주연의 영화 <복숭아나무>의 기획, 연출 등을 맡아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장근석
장근석이 올해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감독으로 깜짝 등장했다. 장근석이 연출한 두 번째 단편영화 <위대한 유산>은 통장만 남기고 의식을 잃은 아빠와 통장에 집착하는 무심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2년에는 <이렇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니?>라는 영화의 주연, 각본, 연출, 편집을 맡았다.
#양익준
<똥파리>를 연출한 양익준 감독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계춘할망>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연출만큼 연기자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장률 감독의 신작 <춘몽>에는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감독이 함께 주연을 맡아 활약한다. <춘몽>은 올 9월 말 개봉 예정이다.
#하정우
연기로는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 하정우. 그는 감독의 영역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그만의 독특한 연출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2013년 <롤러코스터>, 2014년에는 <허삼관>을 연출하며 배우 겸 감독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준익
이준익 감독이야말로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대배우>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다. 지난 2014년에는 일본 영화 <인 더 히어로>와 <타짜-신의 손>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사실 이준익 감독은 연기하는 걸 즐기는 감독이다.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슈퍼스타>, <농반진반>, <부당거래>, <황산벌> 등에 출연해 얼굴을 비쳤다. 이쯤 되면 배우인지 감독인지 헷갈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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