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날인 31일(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울릉도·독도와 서해5도에 `강풍경보`를, 서울시, 부산시, 울산시, 대구시, 인천시, 대전시, 광주시, 세종시 등 전국 대부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17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s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강풍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지에서는 풍속 2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30m/s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와 함께 거의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도 발효돼 있는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인 9월 1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남긴 제 10호태풍 ‘라이언록’은 이날 오전 3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성저기압으로 변했다.
기상청은 온대저기압이 우리나라 동해 상공에 위치한 저기압과 세력을 점차 합치고 있다며, 내일까지 모든 해상과 내륙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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