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로 티구안 잡는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8-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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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오는 9월 2일 출시되는 QM6을 통해 SUV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르노삼성은 QM6의 출시에 앞서 차량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QM6의 판매목표를 월 5천대로 설정했습니다.

QM6는 르노삼성 QM5의 풀체인지 후속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3,800억원이 투자됐으며, 전세계 80여개국의 수출도 예정된 전략모델입니다.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는 1,680mm로 2.0 디젤 직분사 터보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출력 177마력에 최대토크 38.7kg.m, 연비는 리터당 12.8킬로미터입니다.

테크데이에서는 QM6의 경쟁 차종인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폭스바겐 티구안의 비교분석도 함께 실시됐습니다.

르노삼성은 가격과 디자인, 그리고 4륜구동을 통한 주행 안정성을 QM6의 특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방실 르노삼성 마케팅담당 이사는 "QM6는 가장 높은 옵션을 적용하더라도 티구안의 기본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며 "여타 국산모델과는 달리 사륜구동 모델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QM6만의 차별성을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QM6는 2륜구동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며 사륜구동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모델이 3,47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QM6 테크데이에 참석해 "QM6는 8일 동안 사전예약 5,500대를 넘으며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SM6가 르노삼성의 부흥을 이끌었다면 QM6는 르노삼성의 전략을 완성하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현재 궁극적인 목표는 내수 3위로, 올해 전체 판매량이 11만대 정도로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목표에 좀 모자란 편"이라며 "SM6와 QM6가 어느정도 큰 볼륨을 만들어주고, 나머지 차량 판매도 개선된다면 지금까지 힘들어했던 내수 3위도 충분히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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