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가 제품의 기획·개발·디자인 단계에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프로슈머 마케팅`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5월 벽지 및 주방가구 브랜드를 런칭한 한화L&C는 제품 기획·디자인·생산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참여를 확대시켰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프로슈머(Prosumer)는 ‘생산자’를 뜻하는 영어 ‘PRODUCER’와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의 합성어로, 새로운 제품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전문가에 비해 뒤지지 않는 상품지식과 제품경험을 가진 프로슈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상품의 개선점을 찾고, 향후 마케팅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화L&C가 판매하고 있는 여러 제품 가운데 2014년 하반기 시장에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테리어 타일시트 ‘보닥타일(BODAQ TILE)’이 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보닥타일’은 출시 전부터 주부 12명으로 구성된 한화L&C의 프로슈머(prosumer)그룹 ‘엘렌(eLen)’이 제품의 기획, 디자인, 생산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한화L&C는 고객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주부들로 구성된 한화L&C의 프로슈머 그룹 엘렌은 신제품 품평을 비롯해 제품개선점 및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또한 주부의 입장에서 소비자와 시장의 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은 물론, 다양한 문화강좌를 직접 체험한 후 얻게 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합니다.
한화L&C 관계자는 "주부들이 인터넷 카페 등에 올리는 제품 사용 후기와 사진은 솔직하고 객관적이어서 같은 처지의 주부들에게 큰 공감을 살 수 있다"며 "온라인 상에서 주부들의 파급력이 점점 더 커지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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