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세 가지 9월 증시 변수

입력 2016-09-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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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 830]

    출연 :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 전략실 연구위원


    -8월 증시 리뷰
    8월 시장은 유가의 강세로 인한 위험선호 심리로 신흥국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행진이 코스피의 연중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졌다. 다만 삼성전자의 의존도가 너무 높아져 있고 다른 종목 및 업종은 약해진 점을 고려했을 때 9월 증시에서 불안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9월 글로벌 이벤트
    - 8일, ECB 통화정책 회의
    - 9일, 금통위
    - 20~21일, 日 금정위 / 美 FOMC회의
    미국의 FOMC회의와 일본은행 회의 결과에 따라 연말까지의 장세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시장 전망
    9월 코스피는 가격조정에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밴드 폭은 1,940~2,050p로 전망된다. 최근 2,050p를 넘어서려고 할 때 마다 매물이 계속적으로 출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50p를 저항선으로 추가 반등할 경우 비중 축소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에 변동성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940p까지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미국의 고용지표 및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9월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심리는 높아질 것이다.

    -9월에 주목해야 할 변수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증대됨에 따라 2일 고용지표와 16일 CPI 발표를 계기로 9월 금리인상 우려감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G20정상회담에서 재정정책에 대한 컨센서스 형성 여부에 주목해야 하며 코뮤니케에서 재정정책 강화가 언급될 경우 정책 기대감이 유입될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자사주 매입 속도조절로 인해 이전과 같은 강세 속도/폭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대응전략
    9~10월에는 배당주에 선취매하려는 매수세가 유입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최근 가격조정이 컸던 내수주에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다만 중소형주 보다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관심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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