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진 9월 모의고사는 지난해 수능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고사에 대해 입시기관들은 영역별로 난이도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대체로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하게 변별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9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선 약간 어렵거나 비슷하고, 6월보다는 쉬웠다는 평이 많았다.
수학영역은 학생 수준별로 난이도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수학 전범위가 출제된 이번 모의평가는 가형의 경우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최고난도 문항은 비슷하고 그 외 문항의 전반적 수준이 높아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이투스교육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나 어법 난도가 높았고(28번), 고난도 비연계 빈칸 추론 문제(34번)도 출제되는 등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는 "작년 수능,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쉬웠지만 고난도 빈칸 추론 문항(34번)이 포함돼 이 문항이 등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부터 필수로 지정되는 한국사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돼 약 15%가 1등급을 받을 것으로 이투스교육은 예상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국어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 2등급은 83점, 수학 가형의 1등급은 96점, 2등급은 92점, 수학 나형의 1등급은 92점, 2등급은 88점, 영어의 1등급은 97점, 2등급은 93점으로 각각 추정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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