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3’ 재도전 김태우 "2년 사이에 너무 어려워져" 탄식

입력 2016-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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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대반전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이하 ‘너목보3’)가 국민 그룹 god를 ‘멘붕’으로 몰아넣으며 폭소를 선사했다.

1일 방송에는 국민그룹 god의 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해 음치 추리에 도전했다. 하늘색 풍선을 든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두 사람은 “음치를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골라내겠다”, “음치 수사대의 말은 듣지 않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손호영이 지목한 미스터리 싱어는 11년 만에 방송 무대에 다시 서게 된 ‘소울 스타’로 밝혀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멤버 이창근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활동을 중단해야했던 소울스타는 당시 활동했던 곡 ‘Only One For Me’를 환상적인 하모니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샀다.

김태우는 좌절하는 손호영을 놀리다가도 자신이 선택한 ‘중국 뮤지컬 퀸’ 홍본영 역시 역대급 실력자임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져 폭소를 안겼다. 그녀는 뮤지컬계의 거장 브래드리틀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의 한 장면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반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일어났다. 음치일 확률이 높지만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마지막 무대를 함께 하겠다며 선택한 ‘임재범 교수’가,2007년 데뷔 경력이 있는 가수 구정현으로 밝혀지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 수준급 노래실력을 갖춘 실력자로 드러나 모두에게 짜릿한 반전을 선사한 것.

특히 김태우는 ‘너목보’ 시즌1에 출연해 자신감 있는 추리로 음치 색출에 성공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사이에 ‘너목보’가 너무 어려워졌다”며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반전에 정신 없이 휘둘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어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소울스타를 `너목보`에서 다시 보다니 너무 반갑다”, "1라운드부터 레전드 무대 속출이다", "목소리 녹는다, 실력자들 다 잘 됐으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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