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미국의 고용 시장이 완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경로가 필요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가진 연설에서 메스터 총재는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이 경제에 중요한 도움을 줬고 고용시장의 개선을 촉진했다"면서 "현재 저금리 상황에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나가는 것이 점차 불가피하게 여겨진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매스터 총재는 적절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금리인상 시기는 결국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최근 전 세계적인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요 20개국에 강력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각국 정책 담당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노동시장 구조 개선에 나서고 공격적인 통화 및 재정 정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세계 경제 전망이 호전된 것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IMF는 2016년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BBC의 기사입니다. 팀 쿡 애플 CEO가 유럽연합의 130억유로, 우리 돈 약 16조 2000억원의 세금 추징 결정에 대해 `쓰레기 같은 결정`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애플은 아일랜드에서 특혜를 받지 않았다면서, "항소에서 EU의 결정이 번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애플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상황을 대비해 미국 정부에 추가로 납부해야 할 자금 수십 억 달러를 준비해 놓고 있다면서, 내년에 해외에 쌓아둔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미국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켓워치에서는 브렉시트가 아직까지는 영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영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이후 나온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제조업 지표 호조는 파운드화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수출 기업 수혜 때문이며 이 효과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가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시장조사기관 IDC의 분석에 대해보도했습니다. IDC 미국, 캐나다, 서부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세계 스마트폰 출하가 14억6천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는 일년 전보다 1.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는 전년대비 10.4% 증가한 바 있습니다. IDC는 또 2015~2020년 동안 선진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하가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외신이었습니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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