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엑소팬" 카이 크리스탈 사생활 유포자, 카이 모욕글 올려왔다? 난해한 행적 '황당'

입력 2016-09-05 15:14   수정 2016-09-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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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크리스탈의 데이트 모습을 유출한 유포자가 사과의 뜻을 밝힌 가운데, 그가 엑소의 팬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카이 크리스탈이 데이트를 즐겼던 방탈출 카페는 방에 갇혀 추리해 탈출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놀이 공간이다. 비디오 게임 장르 중 탈출 게임의 현실로 재현한 것으로, 각각의 이야기 진행에 맞춰 단서를 찾아 탈출해야 한다.

방탈출 카페 특성상 직원들이 힌트를 안내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이 직접 가거나, 인터폰, 또는 CCTV를 통해 확인 후 유선으로 힌트를 주는 식이다.

카이 크리스탈의 데이트 사진 역시 방탈출 카페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무단 유출된 것으로, 사생활 침해에 해당될 소지가 다분한 행위다.

카이팬연합은 사진 유출 당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유포자를 찾아 사과를 요청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유포자는 "상처를 받았을 카이와 카이 팬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지장이 담긴 자필 사과문과 두 개의 음성 사과문을 게재하며 거듭 사과했다.

특히 그는 "엑소의 팬이기에 충격 받았을 팬들과 멤버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이 계정으로 카이를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 홧김에 올린 트윗이 기사화되고 논란이 되자 겁이나 계정을 삭제했다"는 다소 난해한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카이팬연합은 유포자의 사과와는 별개로 변호사와 상의해 추후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이 사건과 관련해 법적 조치가 이뤄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CCTV 유출같은 범법행위는 사과로 해결할 일도 아니다. 언제 다른 연예인이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 "일반인도 유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방탈출 카페 들어가기 전 방 내부 사진 유포하지 않도록 꼭 서명 시키던데, 남 사생활은 멋대로 유출 하나",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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