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21.77포인트, 1.07% 오른 2,060.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060선을 기록한 건 작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이 2,711억 원으로 3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도 증권사, 연기금을 중심으로 1,405억 원 동반 매수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이날 3,948억 원 홀로 순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가 유입돼 전체적으로 811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송장비는 2.7%, 기계와 철강금속, 통신업종이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 업종에 속한 현대모비스, 만도 등 부품주가 3%대 강세였고, 현대차, 현대위아, 한국항공우주 등이 2% 이상 올랐습니다.
섬유의복은 1.7%, 증권주가 1.34% 뛰었고, 건설과 보험은 0.9% 가량, 전기전자 업종도 0.83% 상승했습니다.
반면 운수창고업종은 한진그룹주 부진 여파에 1.2% 빠졌고, 의료정밀은 0.28% 약보합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 여파에도 0.56% 상승했고, 한국전력이 0.18% 상승했습니다. 삼성물산은 0.99%, 네이버는 2.29%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 포스코도 2%대 상승폭을 보였으나 아모레퍼시픽이 2.46% 하락 마감했습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은 거래 재개 직후 하한가를 기록한 뒤 낙폭을 다소 줄여 13.71% 하락했습니다.
한진그룹주는 자금 지원 우려로 인해 한진 6.41%, 대한항공은 파생상품 손실 악재등으로 2% 빠졌습니다.
정유주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동결 합의 기대감에 SK이노베이션 2.39%, S-Oil은 1.93% 올랐습니다.
일양약품은 2억 달러 규모의 위궤양치료제를 러시아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5.21%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 상승폭은 미미했습니다.
코스닥은 2.58포인트, 0.38% 상승한 679.49로 사흘째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였습니다.
셀트리온이 0.46% 올랐으나, 카카오가 보합이었고, CJ E&M이 0.29% 상승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10원 내린 1,105.1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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