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5일(현지시간) 두바이 시티맥스 호텔의 `허들 스포츠 바앤드그릴` 직원들이 4천578잔의 `폭탄주 섞기 도미노`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2013년 2월 바하마의 한 술집에서 4천109잔 중 4천107잔의 드롭샷이 기록이었다.
<AP=연합뉴스>
시티맥스 호텔 직원들은 신기록을 세우기 위해 5개월간 한 달에 두 차례씩 연습을 거듭했다. 6천 잔 넘는 위스키 `캄로스`와 에너지음료 `바주카`를 준비해 설치하는 데만 12시간씩 걸렸다.
기록에 도전한 이날 직원들은 기네스북 세계기록 담당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위스키 6천148잔을 에너지음료 잔 위에 올렸다.
오후 8시 45분께 바에 있는 스피커 진동에 몇 잔이 먼저 떨어지자 관중은 공포에 질렸다. 밤 10시 9분께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가 바텐더가 재빠르게 대처해 겨우 기회를 살렸다.
실패에 실패가 이어진 끝에 결국 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이 돼서야 직원들은 기네스북 이 분야 최고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처음 시도한 6천여 잔 중에서 제대로 떨어진 위스키 잔은 모두 4천578잔이었다.
이번 폭탄주 섞기 최고기록은 두바이의 130번째 기네스북 기록이 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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