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배수지, 창백한 안색으로 응급실 行 포착…무슨 일이?

입력 2016-09-07 10:44  



‘함부로 애틋하게’ 배수지가 응급실에 누워있는 심상찮은 모습이 포착돼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배수지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돈 앞에서 비굴해지는 생계형 다큐PD 노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상황에서 지난 18회 방송분에서는 신준영(김우빈)이 복수 프로젝트에 성공, 윤정은(임주은)에게 자백을 받아내면서 아버지 뺑소니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노을이 충격에 빠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배수지가 창백한 안색을 한 채로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노을이 ‘식은땀 범벅’이 된 초췌한 상태로 응급실 침상 위에서 초점 없는 눈빛을 하고 있는 것. 노을의 옆에는 신준영이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노을을 바라보고 있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을 짐작케 하고 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신준영이 아닌, 노을이 응급실로 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병색이 완연한 표정인 노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배수지의 응급실 行 장면은 지난 3월 경기도에 위치한 응급실 전문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병원 응급실 내에서의 상황을 재현해야 됐기 때문에 의사, 간호사, 환자와 보호자 등 김우빈과 배수지를 비롯해 많은 수의 인원이 등장해야 됐던 상태. 배수지는 번잡하고 시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노을의 감정을 다잡기 위해 긴장감 서린 표정으로 말수를 줄인 채 대본에만 몰입했다.

특히 배수지는 응급실 침대에 누워, 시한부인 신준영을 바라보는, 다소 어려운 감정선을 연기해야 했던 만큼 고민을 거듭했다. 감독과 상대배우인 김우빈과 함께 감정선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를 했던 터. 복잡다단한 노을의 심리와 걱정스런 신준영의 눈빛이 교차되는, 내면 연기가 중요한 이 장면을 위해 주위 스태프들까지 목소리를 낮추며 분위기를 조성,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됐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김우빈이 아닌, 배수지가 갑작스럽게 응급실에 누워있는 모습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며 “과연 배수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김우빈과 배수지의 앞날은 어떻게 될 지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7일 오전 기준으로 ‘함부로 애틋하게’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에서 누적 조회 수 29억5600만 뷰를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후반부로 갈수록 탄력을 받은 ‘함틋’이 한국과 동시 방송되는 중국에서 30억 뷰에 육박할 정도로 조회 수가 폭발했던 것. 이는 유쿠에서 방송한 한국 드라마 중 조회 수가 가장 높은 수치라는 점에서 마지막 20회까지 압도적인 기록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이 남은 ‘함부로 애틋하게’ 19회분은 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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