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김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美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 이후 미국증시의 하락폭은 다소 줄었지만 혼조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공개된 베이지북에는 미국의 현재 경제지표가 계속적으로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으며, 임금상승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전반적인 내용은 미국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금리인상에 대해 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한 내용이었다. 전일 아이폰7의 공개에도 혁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으며 오히려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탑재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투신의 집중 매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코스닥과 코스피는 동반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신용에 대한 부담이 시장을 계속 압박하고 있어 만기일을 앞두고 코스닥이 코스피 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오전부터 투신의 매도가 시장을 압박해 주도주를 찾기 어려웠으며, 이 가운데 정치 테마주가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일 한국타이어가 포드에 전기차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타이어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또한 철강 업종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상승에 따라 현대제철이 지난 화요일 장기 이평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바닥을 탈출한 이후 장기 이동평균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흐름을 보여주었으며, 현대위아도 바닥권을 탈출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두산그룹주도 실적개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으며, `밥캣` 상장 기대감도 강하게 작용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강세를 견인했다.
*오늘의 투자 전략
현재 누적 포지션 흐름이 약한 상승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만기 당일에는 당일 포지션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금은 종목별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지수 보다 종목 흐름에 초점을 맞춘 대응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9월 말까지 시장은 제한된 변동성 속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정을 이용한 접근 포인트를 잡는 것이 유리하다. 코스닥은 단기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겠지만 중대형주 중심의 흐름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시장 대응이 심리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다.
*관심 종목
*현대모비스(012330)
→ 순환출자해소
→ 지배구조개편 기대감↑
→ 멕시코 공장 기대감↑
*두산중공업(034020)
→ 자회사 리스크 완화
→ 밥캣 상장 기대감↑
→ 수주 회복 예상
→ 분할 접근 고려.
김동국
d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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