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학생 2명중 1명 'SKY' 출신··非법학 전공자 비율 54.8%

입력 2016-09-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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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범 이후 올해까지 로스쿨 입학생의 절반 정도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2009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25개 로스쿨의 입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로 이들 대학 출신은 7,970명, 이 기간 전체 입학생 16,554명의 48.1%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DB>

서울대 출신이 3,2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 2,414명, 연세대 2,346명 순이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은 2002∼2014년 사법시험 합격자 10,458명 중에서는 6,119명으로 58.5%를 차지했다.

대학 전공별로는 비(非)법학 전공자(54.84%)가 법학계열 전공자(45.16%)보다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단일계열로는 법학계열에 이어 사회계열 14.01%, 상경계열 13.99%, 인문계열 10.95% 등의 순이었고 공학계열은 7.19%, 자연계열은 2.68%였다.

연령별로는 26∼28세 이하가 3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3∼25세(28.1%), 29∼31세(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자격을 가진 입학생들도 많아 2010∼2016년 입학생 14,556명(일부 로스쿨 제외) 중 회계사는 133명, 의사와 약사·수의사는 119명, 변리사는 52명, 세무사 33명, 노무사 33명이었으며 공무원 출신은 12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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