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를린 먼로가 케네디 생일파티 때 입은 '해피버스데이 드레스' 경매 나온다

입력 2016-09-08 16:47  




전설의 여배우 마를린 먼로(1926∼1962)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생일 파티 때 입은 드레스가 경매에 나온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먼로가 케네디의 45세 생일 파티에서 입었던 실크 드레스가 오는 11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줄리언스옥션 경매에 부쳐진다.

이 드레스는 실크로 만들어졌으며 인조 다이아몬드인 라인스톤과 금박 장식 수천 개가 달려있다.

먼로는 1962년 5월 19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케네디의 생일 파티에 이 드레스를 입고 나와 "대통령, 생일 축하해요"라고 속삭이듯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후 `해피버스데이, 미스터 프레지던트(대통령, 생일축하해요) 드레스`라는 별칭으로 불린 이 드레스는 1999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26만 달러(약 13억 8000만원)에 팔렸다.

줄리언스옥션은 이번에 먼로의 생일축하 드레스의 경매가가 17년 전의 약 2배인 200만∼300만 달러(약 21억 9000만∼32억 8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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