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접착제공장서 포름알데히드 3톤 유출…인근주민 대피

입력 2016-09-09 14:58  



부산의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대량 유출됐다.

9일 오전 9시께 부산 강서구 녹산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의 원형 탱크에서 액상 상태인 포름알데히드가 3t가량 누출됐다.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는 자극성이 강한 냄새를 띤 물질로 독극물은 아니지만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있다. 사람이 다량 노출될 경우 호흡이 곤란해지고 호흡기 장애와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한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할 수 있다.

신고를 받은 119와 경찰은 즉시 공장 주변을 통제하고 인근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 조치한 뒤 화학차 등 특수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 등 유관기관 직원들도 현장에 출동해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는 없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인명피해 등은 없다고 밝혔다.

한 경찰 관계자는 "지름 3m 크기의 원형탱크가 팽창해 파손되면서 폼알데하이드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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