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유일이 연극 `까사 발렌티나`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2일 유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까사 발렌티나’ 인증샷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게재했다. 지난 10일 마지막 무대를 끝낸 유일은 "매 회 무대에 올라서면서 긴장도 됐지만, 항상 설렜다. 무대 위에서 함께 한 형, 누나들 그리고 공연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까사 발렌티나`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에너지를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극 `까사 발렌티나`는 1962년 뉴욕 캣츠킬 산맥에 있는 한 방갈로 `슈발리에 데옹`에 모여든 일곱 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에 이어 `까사 발렌티나`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 유일은 수줍음 많은 청년 `조나단`에서 해맑은 숙녀 `미란다`로 거듭나는 `조나단/미란다` 역을 맡았다. 유일은 몰입도를 높이는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처음부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연이 거듭될수록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어 극과 극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유일의 연기는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유일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관련 작품을 찾아보며 대본을 연구하기도 하고,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과 밤새도록 연습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유일의 연극을 관람했던 관객들은 "첫 연극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하는 것 같다", "미란다가 메이크오버하고 나서 예뻐서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뮤지컬 무대도 좋았는데 연극 무대에서도 빛났던 배우다", "미란다에서 다시 조나단으로 돌아왔을 때 감정이입돼 눈물이 났다", "유일은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배우같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 예능, 음반, 뮤지컬 등 전 영역을 넘나드는 `액터테이너`로 맹활약 중인 유일은 뮤지컬 `로기수`,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까사 발렌티나`로 첫 연극에 도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연극배우로서도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