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기성용(27, 스완지 시티)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해 첼시전 무승부를 이끌었다.
스완지 시티는 12일(한국 시간)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서 첼시와 2-2로 비겼다.
스완지는 전반 18분 코스타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5분 시구르드손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2분 뒤 페르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36분 첼시 코스타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완지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끊으며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리던 첼시는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전반에는 몸이 무거워 보였지만 후반에 살아났다. 정확도 높은 패스로 공격 시발점 역할을 했다. 패스 성공률은 95%에 달했다.
하지만 기성용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웨일스 지역 일간지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이 허라에서 번뜩이는 재능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평점 6을 줬다.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기성용에게 평점 6.36을 부여했다. 스완지 선수 중 8번째에 해당한다. PK를 성공한 시구르드손이 7.54점으로 팀 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