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훈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2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상훈 감독은 11일 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오 감독은 단편 `뒤로 가는 시계`로 영화계에 입문, 2003년 영화 `위대한 유산`으로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중국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11시, 장지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임창정은 고인의 별세 소식을 듣고 슬픔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임창정 씨가 오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접했다"며 "빈소를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영화 `파송송 계란탁`에서 임창정과 호흡을 맞췄던 오 감독은 "데뷔작부터 임창정과 작업을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호흡은 잘 맞았다. 1 더하기 1이 2가 아닌 3과 4가 되듯 즐겁게 잘 찍었으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합일점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필름을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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