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2,000선 회복…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9-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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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23분 현재 16.94포인트 0.85% 오른 2,008.42로 사흘 만에 상승에 나섰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2% 오른 1만 8,325.07에 거래됐고, 나스닥은 1.68% 상승한 5,211.8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준 이사가 선제적인 통화긴축의 근거가 부족하다며, 금리인상 신중론을 펼쳐 상승세를 탔습니다.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를 일주일 앞두고 연준 고위인사의 시장 친화적인 발언에 투자심리도 크게 살아났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들이 사흘만에 매수를 재개하며 744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도 222억 원으로 매수에 동참했습니다.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1,078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250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업종이 3.28%로 가장 크게 올랐고, 제조업이 1.72%, 운수창고 업종이 1.44%, 기계 업종이 1.16%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통, 건설, 종이목재 업종 등도 1% 안팎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가 몰려 하루 만에 150만 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어제보다 4.64% 오른 153만원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현대차는 0.72%, SK하이닉스삼성물산이 나란히 3%대 강세이고,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등도 소폭 상승에 나섰습니다.

한국전력이 1.87%, 네이버와 현대모비스는 소폭 약세입니다.

코스닥 역시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어제보다 7.05포인트, 1.08% 오른 659.96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1.31%, 카카오 0.5%, CJ E&M 2.44% 등 대체로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로엔은 0.14%, 바이로메드 0.59%, SK머티리얼즈가 3.54% 강세이고, 코미팜메디톡스는 각각 3.73%와 1.22%씩 하락한 상태입니다.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35원 내린 1,108.15원 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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