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이 산모 이송 중 퇴근길 정체로 애를 먹고 있던 구급차의 진로를 확보해 준 시민, 최의정 씨에게 모범시민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6일 오토바이를 타고 울산 신삼호교를 건너던 중 구급차 앞에 선 차량들에 일일이 다가가 길을 양보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차량들은 구급차에 길을 터줬습니다.
이 같은 최 씨의 기지와 차량들의 양보 덕분에 이송 중이던 산모는 병원에 신속히 도착해 무사히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 씨는 "남편이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보니 평소 사이렌이 울리면 급한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차들이 조금만 비켜줘서 빨리 병원에 구급차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LG 관계자는 "최 씨의 용기 있는 시민정신과 미담이 많이 퍼져서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표창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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