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복귀한다.
13일 한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형돈이 자신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제작진을 포함, 다른 주요 방송 관계자들과 복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중 복귀하는 것이 맞다. 조심스럽게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전면 중단하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지난 7월에는 `무한도전`에 복귀설이 제기됐으나 당시 소속사 측은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는 그와 제작진이 만나 상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지도 모를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 중단 전부터 건강과 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한도전` 스트레스 편에서 그는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멤버 1위로 진단받은 바 있다.
당시 노홍철은 "술만 마시면 지인들에게 울면서 전화하고 다음 날 기억 못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술 마시고 기억을 잃는 것을 블랙아웃이라고 하는데 정서가 억압되어 있고 잊고 싶은 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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