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권용관(40)의 방출 수순을 밟는다.
한화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권용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웨이버 공시란 원래는 ‘권리포기’라는 뜻으로, 구단이 소속선수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제하는 방법이다. 구단이 시즌 내에 소속선수와 계약을 해약하려 할 때 해약에 앞서 다른 구단에게 대상선수의 계약을 양도받을지를 공개적으로 묻는 과정이다.
이번 한화의 웨이버공시는 재활을 마친 외야수 이양기(35)를 정식 선수로 등록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는 과정이다.
199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권용관은 SK 와이번스와 한화에서 22년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개인 통산 성적은 1천325경기 타율 0.227, 47홈런, 300타점이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활약이 컸다.
올해 1군 성적은 40경기 타율 0.250, 3타점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