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염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배우 지수(23)의 소속사 대표가 지수의 소식을 전했다.
프레인TPC 여준영 대표는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사 받던 날 뒷모습을 담았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있는 지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여 대표는 “몇 주 전부터 지수가 다리가 아프다고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고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로부터 어쩌면 암(bone cancer) 일지도 모른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정밀진단을 받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결과는 추석 연휴 이후에 확인이 가능한데, 이미 진통제와 휠체어 신세를 져야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고, 결국 날이 밝기 전에 지수는 40도 가까운 고열과 통증을 호소해 입원했다”면서 “황급히 골스캔, MRI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행 중 다행으로 암이 아니라 급성 골수염으로 확진했다”고 전했다.
여 대표는 “골수염도 고통스럽고 무서운 병이지만, 그래도 제발 암 만은 아니기를 기도했기 때문에 덜 나쁜 소식”이라면서 지수의 급성골수염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를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게 죄송하다”며 “지수의 가족을 위로하고 지수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수는 원인 모를 다리 통증에 시달리다 13일 병원에서 급성 골수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지수는 JTBC 드라마 `판타스틱`에 출연 중이며, 사전제작으로 완성된 SBS TV 월화극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도 출연하고 있다.
다음은 지수 소속사 프레인TPC 여준영 대표가 SNS올린 글 전문.
몇 주 전부터 지수가 다리가 아프다고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고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로부터 어쩌면 암(bone cancer) 일지도 모른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믿기지 않아 좀 더 큰 병원으로 옮겨 그저께 다시 정밀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추석 연휴 이후에 확인이 가능한데, 이미 진통제와 휠체어 신세를 져야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고, 결국 날이 밝기 전에 지수는 40도 가까운 고열과 통증으로 입원을 하게됩니다.
병원측은 황급히 골스캔, MRI 자료를 분석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암이 아니라 급성 골수염으로 확진했습니다. (정확히는 Acute osteomyelitis ) 골수염도 고통스럽고 무서운 병이지만, 그래도 "제발 암 만은 아니기를" 기도했기 때문에 덜 나쁜 소식이었습니다.
어제 바로 긴 수술을 했고 밤 아홉시가 다 돼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그래도 극복할 수 있는 만큼의 시련을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최선을 다해 준 의료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재 촬영중인 작품들과 약속된 스케줄에 대해서는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상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은 지수의 가족을 위로하고 지수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뉴스를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 명절을 앞두고 걱정을 나눈 점 죄송합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