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스 경로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겁다.
대만 기상당국은 15일 오후께 육상과 해상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를 해제할 예정이지만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16∼17일에 걸쳐 대만 동부를 통과하면서 다시 태풍 영향권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중추절 때에도 태풍 두견이 덮치며 3명이 숨지는 피해가 일어나는 등 지난 50년간 중추철 때마다 7차례의 태풍으로 131명이 사망·실종된 피해 기록을 안고 있다.
한편 슈퍼태풍 `므란티`가 중추절(中秋節·추석) 연휴를 맞은 대만을 강타해 1명의 실종 피해를 낸 뒤 중국 푸젠(福建)성으로 상륙했다.
15일 대만 중앙통신과 중국 관영매체 등에 따르면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14호 태풍 므란티가 전날 대만 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가오슝(高雄)에서 어민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고 33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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