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민 5명 중 1명 가까이가 서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한 인구주택총조사 기준으로 시·도별 인구밀도를 보면 서울이 ㎢당 1만6천363명으로 가장 높았다.
강원도의 18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966년만 해도 6천204명/㎢에 그쳤지만 이후 빠르게 늘어 1990년에는 1만7천532명/㎢까지 치솟았다.
1995년부터는 서서히 감소해 2010년 1만6천189명/㎢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에 소폭 상승했다.
면적으로 따지면 서울은 전 국토의 0.6%에 불과했지만 전체 인구에서는 19.4%를 차지했다. 국민 5명 중 1명은 서울에 사는 셈이다.
서울 인구밀도가 높은 것은 일자리를 찾아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서울 인구도 순유출이 나타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서울 총인구가 990만4천명으로 직전 조사 때인 2010년(979만4천명)보다는 늘어 인구밀도도 상승했다.
서울 다음으로 인구가 조밀한 곳은 부산(4천480명/㎢)이었다. 광주(2천999명/㎢), 대구(2천791명/㎢), 인천(2천755명/㎢)이 그 뒤를 차례로 따랐다.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곳은 강원으로 ㎢당 90명이었다. 강원 인구밀도는 서울의 182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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