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 얼음’ 관측 이후 두번째로 작은 면적 기록...CNN 보도

입력 2016-09-16 21:22  




지구 기후변화의 척도로 꼽히는 북극해 얼음이 위성관측 사상 두 번째로 작은 면적으로 줄어들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와 항공우주국(NAS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10일 북극해 얼음 면적은 440만㎢에 불과해 역대 두 번째로 작은 면적을 기록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2년 9월 17일 총면적 339만㎢를 기록한 이래 두 번째로 작은 수준으로, 2007년 9월 기록과도 맞먹는다.

NSIDC 측은 "(북극해의) 이번 여름은 악천후에 구름이 많이 끼고 서늘한 여름이었다"며 "역사적으로 이 같은 날씨면 여름철 얼음 면적 감소 폭이 둔화하지만, 이번에는 위성관측 사상 두 번째로 작은 면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SIDC 등은 1978년 이후로 위성을 이용해 얼음 면적을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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