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해 ‘쑥대밭’ 충격..“이런 절망적 모습 처음이야”

입력 2016-09-16 21:27  




북한 수해 피해 모습이 공개됐다.

북한 매체들이 홍수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함경북도 지역의 피해 현장의 모습을 공개한 것.

북한 선전매체 `내나라`가 16일 인터넷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홍수가 마을 하나를 할퀴고 지나간 모습이 보인다.

이에 따라 7∼8채의 건물이 완파되거나 반파됐으며, 작은 건물 한 채는 거센 물살을 이기지 못한 듯 뒤로 넘어갔다.

높이 2m가 족히 넘을 것으로 보이는 나무도 온전하지 못한 것을 보면 당시 홍수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철길과 도로가 무너져내린 모습도 나온다.

조선중앙TV도 15일 함경북도 연사군 지역의 피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수마(水魔)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철길 일부가 유실됐고 일부 가옥은 지붕만 빼고 토사에 묻혔다.

`내나라`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 사이에 함북도 지구를 휩쓴 태풍으로 인한 큰물(홍수) 피해는 해방 후 처음으로 되는 대재앙이였다"면서 "두만강 유역에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회령시, 무산군, 연사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과 나선시의 일부 지역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망자와 실종자를 포함한 인명피해는 수백 명에 달하며 6만 8900여 명이 집을 잃고 한지로 내몰렸다.

1만 1600여 채가 완전파괴된 것을 비롯해 주택 총 2만 9800여 채가 피해를 봤으며, 생산 및 공공건물 900여 채도 손상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